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이라 함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으로서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합니다. (물환경보전법 제2조제2호)
점오염원(點汚染源)은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하여 수집이 쉽고, 계절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연중 발생량 예측이 가능하여 관거 및 처리장 등 저감시설의 설계와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합니다.
- 물환경보전법상 공장, 사업장 등의 폐수배출시설을 예로 들 수 있음
반면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은 오염물질의 유출 및 배출 경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수집이 어렵고 발생량/배출량이 강수량 등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저감시설의 설계 및 유지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비점오염에는 농작물에 흡수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아있는 비료와 농약, 초지에 방목된 가축의 배설물, 가축사육농가에서 배출되는 미처리 축산폐수, 빗물에 섞인 대기오염물질, 도로 노면의 퇴적물, 합류식 하수관거에서 강우시 설계량을 초과하여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수와 빗물의 혼합수 등이 있습니다.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은 상대적 개념으로서, 공장을 예로 들면 관거를 통해 수집되어 수질오염방지시설을 통해 처리되는 공장폐수를 배출하는 공정시설은 점오염원인데 반해, 그 외 처리를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유출되는 강우유출수를 배출하는 야적장 등 공장 부지(敷地)는 비점오염원입니다.
점오염원 | 배출원 | 공장, 가정하수, 분뇨처리장, 축산농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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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 인위적 · 배출지점이 특정/명확 · 관거를 통해 한 지점(주로 처리장)으로 집중적 배출 · 자연적 요인에 영향을 적게 받아 연중 배출량의 차이가 일정함 · 모으기 용이하고 처리효율이 높음 |
비점오염원 | 배출원 | 대지, 도로, 논, 밭, 임야, 대기 중의 오염물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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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 인위적 및 자연적 |
도시화, 산업화에 따라 토지개발이 가속화되고 대지/도로/주차장 등 불투수층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비점오염원에 의한 하천, 호소의 수질영향도 커짐
- 비점오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계 오염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권역별로 점차 증가(‘03년 기준, 물환경관리기본계획)
미국의 경우, 총부유물질(TSS) 기준으로 수질오염부하의 50%, 폐쇄성 수역에서 검출되는 영양물질의 80% 이상이 비점오염 물질의 영향임
비점오염원에서 강우와 더불어 유출되는 토사 등 부유물질, 질소/인 등 영양염류, 고농도의 중금속 등 오염물질은 수집, 처리가 어려워 특별한 처리 없이 바로 하천으로 유출됨으로써 수질을 오염시키고, 이에 따라 물고기가 집단폐사하거나 저서생물의 서식처를 파괴되어 수생태계가 교란됨
아울러, 토지개발로 인해 불투수율이 증가하면 강우시 토양으로 흡수되거나 증발되지 않고 하천으로 유출되는 빗물의 양이 증가하여 홍수의 위험이 높아지고 지하수 함양이 줄어들어 평시에 하천의 건천화(乾川化)를 유발하는 요인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