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강국’대한민국, 페루·칠레 물·대기 환경시장 진출
◇ ‘중남미 블루칩’ 40억 달러 규모의 페루 물 시장 본격 진출
◇ 칠레 대기오염 측정망 수출 등 신흥 환경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합동 비즈니스 협력단’ 파견
□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성장가능성 등으로 ‘Post-중동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의 페루와 칠레 환경시장의 문이 열렸다.
□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오는 11일 한국정부가 약 12억 원을 지원해 추진하는 ‘페루 하수도 환경개선 및 칠레 대기오염 환경개선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공식적으로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 개도국의 환경정책 수립 지원을 통해 한국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프로그램.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9개국 지원완료. 2012년 칠레, 페루, 방글라데시와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진행.
□ 페루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은 2012년 말까지 피우라(Piura)주 등 6개 도시 지역에서 총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의 사업이다.
○ 사업 수행은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동호 ENG, 수성 ENG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하게 된다.
□ 특히, 페루는 2015년까지 상수분야 1,459백만 달러, 하수분야 2,586백만 달러 투자 예정 등 총 40억 달러 규모(한화 약 5조)로 중남미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 물 시장으로서 이번 사업 진출의 의미가 크다.
○ 이를 위해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은 12일과 13일 양일간 페루 현지에서 여러 협약을 체결 및 사업 착수 보고회 등을 가지며 우리 환경기업의 페루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 12일 페루 환경부 및 리마시와의 ‘페루 매립지관리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13일 페루 주택건설위생부와의 ‘상하수도 정책과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양국 사업수행기관 간의 ‘페루 마스터플랜사업 협약체결’ 및 추진방향 협의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 칠레 대기오염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은 칠레의 대기오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과 광업활동 등에 의한 대기오염 개선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 칠레는 저질 연료 사용으로 인해 2008년 대기오염 위험수준 사례가 6건 이상 발생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 대책이 시급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환경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 이 사업은 11일 칠레 현지에서 개최되는 ‘칠레 마스터플랜사업 협약’ 체결과 사업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 이후 대도시 지역과 광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기오염원 저감사업 및 대기질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환경환경공단의 선진화된 ‘대기오염 모니터링 시스템(TMS)’을 모델로 현지 시스템 구축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 사업수행은 한국환경공단과 KC코트렐, 환경과 문명이 한다.
□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2011년 ‘환경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하고, 2017년까지 환경산업 수출액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과 같은 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2012년 6월 환경외교 채널을 활용한 ‘고위급 인력 초청사업(GGBP, Global Green Biz-Partnership)’에 전 세계 25개국 100여명의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 이를 바탕으로 8월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한국의 우수 기술과 경험의 현지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 아울러, 해외사업의 리스크 저감과 수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환경기술의 현지화를 위한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 사업’과 ‘유망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사업에 국고 63억 원을 지원한다.
○ 또한, 30개 우수 중소기업과의 자발적 ‘녹색수출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3년간 참여 기업 당 평균 100억 원 수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 한국대표단 단장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은 "Post-중동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환경시장 선점을 위해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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